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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5월 29일 토요일
우리 행복이이쁜이태양이 만나는날..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맞이할까.. 상상만해도 즐겁다..
초음파를 통해 보는 행복이이쁜이태양이의 모습은 정말 신비롭다..
선생님의 설명 들으며 울 아가 인체 탐험도 하고 이뿌게 사진촬영도 하고..
찰칵.. 찰칵..
사진 어떠냐며 보여주시는데 지난번보다 잘 안나왔당.. 재촬영..
선생님 간호사까지 밖에 내보내더니 맘에 안들면 들때까지 찍어주신단다.. 대단하심..
열심히 얼굴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울 아가 발바닥이 보인다..
'어~ 저건 발바닥이예요?? 한장 찍어주세요.. 크크크~~~'
울 선생님 착하기두 하지.. 발바닥 한컷 찰칵..
다시 얼굴을 찾았는데 아가가 뒤통수를 대고 있어 촬영이 쉽지가 않단다..
하하하~~~ 아하, 그랬구나.. 이때 엄마가 웃으니 아가가 움직인다고 한번 더 웃으란다..
'꺄르르르~~~~'
순간 찰칵.. 히히~~ 이젠 맘에 든네..그리고 오늘 빈혈약도 처방받고 당검사도 했다..
무자게 단 음료같은걸 먹고 한시간 후에 피 뽑는건데 넘 달아 속이 좀 울렁 거리는것두 같다..
그나저나 이번 당검사도 무사통과여얄텐데.. 또 걱정이.. 히히히~~~ 난 걱정쟁이..참 빈혈약은 선생님 말로는 아마 싸진 않을꺼라는데 역시나 잘 모르시는 말씀였다..
물약으로 처방해주셨는데 보험 적용해 한달분이 약 팔천원 정도로 아주 싸다..
참고로 물약은 알약보다 더 흡수가 잘 된다나..
벌써 우리 행복이이쁜이태양이랑 만난지 28주 5일이나 되었다..
그동안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울 행복이이쁜이태양이가 넘 기특하다..
행복이이쁜이태양아..
앞으로 남은 몇주간도 살 많이 붙이고 튼튼하게 자라야해..
아빠를 닮은것도 같고 엄마를 닮은것도 같고.. 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