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 영주 비로오토파크캠핑장 & 소백산 비로봉
울 여봉 이번 한글날에는 캠핑을 소백산으로 가잔다..
학교 재량휴일로 연휴도 길고해서 오케이 했더니 뜬금없이 고백을..
실은..
'토욜날 캠핑장 근처에서 라이딩 있어..'
괜찮아, 그런거야..
ㅋㅋㅋ
2014. 10. 09 ~ 10. 12
9일..
그래서 여기 소백산 비로오토캠핑장까지 함께 오게된 깜비..
울 텐트도 볕 좋은곳에 이뿌게 자리잡아 주었다..
4일내내 햇살이 어찌나 좋던지..
이번엔 밤추위 대비해 난로에 펠렛 투입기까지 구입하여 가져왔다..
그리고 캠핑장 주변 모습..
아담하니 공기도 좋고 계곡물도 흘러서 여름에 엄청 시원할듯..
반면 사이트가 좁고 개수대도 낮고 따듯한 물이 안나온다는점..
텐트 치자마자 그동안 묵혀두었던 RC카 한번 신나게 몰아주신다..
참 우여곡절 많았던 것들인데 이제야 제대로 갖고 놀아보네..
캠핑장 한바퀴 돌면서 사진찍기..
포즈도 컨셉도 다 알아서 잡으시고 난 셔터만 누름..
끝..
잠시 쉬어가는 중에 저런 몹습 표정이랑 장난을..
ㅎㅎㅎ
해떨어지니 금방 추워져 펠렛투입기 개시..
처음 사용하는거라 엄청 조심조심 정성을 다해 불 지피는 울 여봉..
^^*
성공!! 잘 탄다..
진짜 이거 없었음 어얄뻔 했어..
삼일동안 넘 따듯하게 잘 지냄..
고맙다 난로야..
난로 펴서 따땃하니 울 승원이 한나는 텐트안에서 패션쇼를..
장난감 없이도 참 재밌게 잘도 논다..
좋을때지..
덕분에 나도 한번 웃고..
ㅋㅋㅋ
이렇게 하룻밤이 저물고..
10일..
오늘은 소백산으로 고고..
준비 완료..
출발..
오늘 우리 코스는 삼가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소백산 비로봉 찍고 오는걸로..
캠핑장에서 삼가주차장까지는 도보로 한 5분 아주 가깝다..
울 한나가 나뭇잎으로 만든 나비..
시작하자마자 한동안은 쭉 요런 아스팔트 길로 되어있다..
이런길 쯤이야 아직은 가뿐히..
^^v
흙 땅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힘듬..
그래서 목 한모금 축이고 잠시 쉬어가기로..
드디어 산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얼마 안남았으..
벌써 경치 좋다..
오르는 길도 예술이고..
드뎌 도착..
야호..
내가 맨 꼴찌로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중..
나름 광교산 좀 탔던 여잔데..
^^;;
자랑스럽게 인증사진 찍어주시고..
정상에 오른 감동이란 이루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다..
너무 좋음..
남는게 사진이라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카메라를 눌러본다..
아~ 내려가기 싫지만..
좋은거 눈과 가슴에 담고는 다시 캠핑장으로..
역시나 내려가는 길은 더 힘들구나..
다들 진짜 수고 많았어..
저녁에는 풍기 시내(?)에 나갔다가 구입한 셀카봉으로 사진찍기..
요거이 뭐 필요할까 했는데 써보니 편하니 좋네..
울 승원이 한나는 텐트안에서도 셀카봉에 푹..
뭐했나 했더니 이러고 놀았더만..
^^;;
퓔 충만하시고..
락앤롤 베이비..
오늘 밤도 따뜻하게..
11일..
아~ 날씨 좋다..
오늘은 울 여봉 자전거 타는날..
조심히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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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star36.tistory.com/270
우린 햇살 좋은 오전엔 계곡에서 놀고..
물이 많이 찰텐데 그런건 참 퍽도 참을성 있다..
한나가 씻어다준 고구마로 맛있는 맛탕도 해먹고..
배부르고 심심하니 가서 고추랑 방울토마토도 따오고..
엄마랑 2 : 1 배드민턴도 치고..
RC카 운전도 하고..
오늘도 놀고 먹고 놀고 알차게 자알 놀았네..
12일..
이제 어여 텐트 걷읍시다..
올라오는 길엔 맛있다는 청국장집에 들렀다..
맛은 있지만 가격이 좀 사악했음..
정식이라 그런가..
그래도 지가 청국장인데..
암튼 이번 캠핑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특히 소백산은 내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