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기/캠핑

48th - 여수 굴전여가캠핑장

똥그란 이뿌니 2017. 11. 24. 12:17

일주일간 급 시간이 생겨 제주 캠핑을 계획하고는..

 

여수에서 제주행..

제주에서 완도행..

 

배편을 확 저질러 버렸다..

 

아침 8시 30분 배라 전날 내려가 여수에서 1박하기로 결정..

 

굴전여가캠핑장 예약하고..

야경이층버스도 예약하고..

 

안그래도 참 가보고 싶었던 여수였는데..

 

드뎌 가보네..

 

2017. 11. 05 ~ 11. 06

 

캠핑장 도착..

 

첨엔 싼맛에 웅천친수야영장으로 갈려다..

아무래도 추울꺼같아 전기되는 이곳으로 정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음..

 

비수기라 가격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뷰가 쥑임..

 

너무 좋아서 캠핑장에서 계속 있고 싶었지만..

그래도 여수 구경은 해야해서..

 

 

저녁에 야경버스 탈 예정이라 그 코스는 제하다보니..

정보가 없어 그런가 생각보다 별로 갈만한데가 없네..

 

고민하다 오동도로..

 

오동도는 걷거나 동백열차를 타고 갈수 있다..

첨엔 배타고 들어가야는줄 알았음..

 

^^;;

 

우린 갈땐 동백열차 타고 올땐 걸어서 나왔다..

 

적당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저녁 먹고는 야경버스타러 왔다..

 

장범준이 그렇게 부르던 여수밤바다를 볼수있지 않을까 기대감과 함께..

 

코스가  엑스포역을 시작으로 돌산공원 국동어항단지(게장백반거리) 예울마루 선소 소호요트마리나..

여수시청 여수문화거리 교동시장(포차거리) 이순신광장 그리고 다시 엑스포역 이렇다 나와있긴한데..

 

어둡고 추워서..

 

잘 보이지도..

잘 들리지도..

 

않음..

 

야경버스인줄 알았는데 거의 시내버스..

 

 

위가 뻥 뚫려있어 진짜 추웠다..

 

가급적 동절기엔 2층버스는 피하는걸로..

 

^^*

 

추웠던거랑 야경이 좀 아쉬웠던거만 빼면..

해설사도 함께타 여수 스토리를 들을수 있어 나는 좋았다..

 

내가 타자고 한거라 뭐 투덜거릴수가 없었음..

 

울 여봉은 2만원에 모셔드린다며..

 

ㅋㅋㅋ

 

결국 장범준의 여수밤바다는 보지 못했지만 여수밤구경은 다 한듯..

 

 

너무 떨어 캠핑장 오자마자 전기장판속에서 따땃하게 지지며 잤다..

 

그랬더니 벌써 아침이네..

 

어여 텐트 걷고 우리 이젠 제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