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th - 송도오토캠핑장 & 부산
가을에 다녀온 여름휴가 이야기
장소는 부산이다
울 한나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강력 추천함
나도 어릴적에 가본게 다라
지금은 어떨지 좀 궁금하기도 했고
암튼 기대된다
일정도 완벽하게 짰겠다
일단 고고
2019.10. 23 ~ 10. 25
첫째날
태종대 → 흰여울문화마을 → 송도오토캠핑장 → 횡령산 봉수대
장장 한 5시간쯤 걸쳐 부산에 온거같다
멀긴 멀다
계획대로 첫 목적지 태종대
다누비열차 타고가 전망대에서 내려 구경 하고서는
등대까진 걸어갔다 다시 다누비열차 타고 내려왔다
라떼 이즈 홀스
국민학교 시절 이곳 태종대에 와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것도 걸어서 힘들게
요즘 마이 좋아졌네
^^;;
전망대는 어찌 참 관리가 안된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울 한나 인생샷 한번 찍어보겠다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받쳐준다
등대가는길
날씨야 어쨌든 노는건 즐겁다
엄마픽 인생짤
다음 흰여울문화마을
첨에 주차한다고 좀 헤맸는데 역시 검색하면 안나오는게 없다
우린 절영해안산책로 앞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후
다녀옴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을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 정보를 찾으면서
흰여울점빵
손목서가
녹색광선
이렇게 세곳을 찜해놨었는데
영화 변호인 촬영장소라는 팻말보고는 한번 가볼까 하다
손목서가를 먼저 찾는바람에 패스
나머지 두곳도 시간관계상 패스함
선택받은 손목서가
뷰도 너무 좋고 커피도 너무 맛있고
굿초이스
이때가 한 4시쯤였나 날이 어두워지려고해
서둘러 캠핑장 가서 텐트쳐놓고는 밥먹으러 나왔다
캠핑장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하고
박대포 소금구이집으로
부산 맛집이라는데 껍데기 빼고는 맛집 인정
개인적으로 껍데기는 울 동네 껍데기가 훨 맛있는듯
^^*
여기도 주차가 어렵다고들 하던데
우린 평일에 휴가철도 아니라
가게 앞 노상 공영주차장에 쉽게 주차는 했는데
1시간 주차비가 고기 반인분 값이라니
이거슨 아니지
밥먹고는 횡령산 봉수대에 다녀왔다
언니가 야경보러 꼭 가보라고 추천해준 곳이기도 하고
대박
진짜 야경이 끝내준다
다른 멋진말로 쓰고는 싶지만
나의 표현력에 한계를 느끼며
각자 감상이나
오늘 일정은 이걸로 마무리하고
다음 둘째날
오륙도 → 광안리해수욕장 → F1963(테라로사) → 동백섬 → 해운대해수욕장 → 송정해수욕장
아침은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해결하고는 오륙도로
오늘도 날씨가 안좋다
ㅠㅠ
헐
우리 스카이워크 한번 걸어보겠다고 오륙도 온건데
이러면 아니되옵니다
그래도 뜻밖에 해설사님을 만나
오륙도에 대해 설명도 듣고 이것저것 알려주셨는데
막상 다시 기억해보려니 다 까먹었으
^^;;
이곳이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경계지점이라는 것과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같은 해파랑길의 시작점이라는 것
요건 기억나네
광안리 해수욕장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애써 괘안타고
^^v
그 유명한 광안대교
엄만 한나만 보이네
ㅎㅎ
점심은 수영 돼지국밥집에서
보통 돼지국밥이 고기랑 내장 썩어 나온다는데
여긴 그나마 고기국밥 메뉴가 있다해서 선택함
나 내장 못먹음
부산 돼지국밥이 유명해 먹긴했지만
내 입맛에는 좀 안맞는듯
배도 부르겠다 좀 쉬기로하고
언니가 또 괜찮다고 추천한 F1963으로
대나무숲길
미술관
예스24 중고서점
테라로사
이곳을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던데
이제 이해가 되네
배부르다며 커피에 바게뜨빵까지
근데 맛있어
쉬었으니 이제 동백섬 좀 걷기로
위 건물들이 더베이101에서 보는 야경뷰라는데
야경은 횡령산 봉수대지
^^*
헐
임시 휴관 안내
이쯤되면 부산이랑 안맞는듯
^^;;
그래도 피치톤드 마시면서
피톤치드 아니고 피치톤드
엄청 웃으며
나만 힐링함
ㅋㅋ
와 해운대다
역시 해운대라 그런가 사람이 많네
수학여행 온 무리들도 보이고
저기서 사진 한방 찍을라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뭐라고
해운대에서 짧게있었더니 밥때가 안맞어
내친김에 송정 해수욕장까지 다녀오기로
사진은 없는데
아직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나는 추워 죽겠는데
^^;;
타는거 보니까 그래도 한번 배워보고도 싶다는
마음만은 청춘
저녁은 부산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낙곱새
유일하게 기다리다 잡쉈다
울 승원이 해물 안먹지
울 한나는 새우 안먹지
곱창은 또 다들 먹어보질 않아서
괜찮을까 했는데
메뉴에 낙삼이 있어 적당히 낙삼으로 결정함
맛있었다
고기 질이 좀 별로인거랑
낙지가 좀 적은거만 빼면
승원이도 고기만 골라 다행히 잘먹고
애써줘서 고맙네
다들 사진찍는걸 까먹어서 우동 사진만 남았네
우동 맛있으니 꼭 드셔보셔
마지막 밤이라 캠핑장 주변 한바퀴 돌고는
꿈나라로
오늘은 2박 3일간 머물었던
송도오토캠핑장 이야기로 시작을
부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번에도 숙소로 캠핑장을 알아보다
너무 맘에 들어 예전부터 찜해두었던 곳이었는데
하길 너무 잘했다
중간에 울 한나 갑자기 캠핑 싫다해
살짝 맘이 흔들려 호텔도 좀 알아보긴 했었는데
한나두 다행히 맘에 든다함
요 키로 화장실 샤워장등 사용이 가능하고
사진 그대로 관리가 잘되는 곳이다
부산에 살았으면 자주 갔을텐데
예약이 쉽지는 않을듯
관광하느라 캠핑장에 오래 있지 못했던게 많이 아쉽다
아쉬움 넣어두고 어여 텐트 접고 셋째날 스케쥴은
송도 구름산책로 → 감천문화마을 → 용두산공원부산타워 → 초량이바구길
그리고 울산 별빛야영장으로
구름산책로는 캠핑장 바로 옆이라 가볍게 휙
뭐야
오늘은 날씨가 무지 좋네
^^*
감천문화마을
입구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한데
안에는 더 바글바글
아마두 중국인들 관광코스인듯하다
사람에 치이는게 싫어
대충 반바퀴 정도 구경하고선
피자먹었다
엉글무스 피자
창문으로 보는 뷰도 분위기 있고
옥상에서 한눈에 뻥 볼수 있는 뷰도 나름 좋고
무엇보다
피자가 맛있다
참
사진은 없지만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치즈스틱 같은걸 주셨는데
것두 맛있었음
한나가 먹고 싶다던 솜사탕 사서는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로
어딜가나 이런건 꼭 있지
ㅋㅋ
사실 용두산공원은 예정에 없었는데
주차장 바로 옆이라 안가기도 뭐해 다녀온거였고
진짜 목적지인
국제시장 씨앗호떡을 찾아서
근데 아무리 돌아도 씨앗호떡은 없고
다리는 아파지고
주차비는 오르고
생각보다 국제시장이 엄청 크네
언니가 왜 패스하라고 했는지 이제 알겠음
오늘 일정은 완전 꽝이다
ㅠㅠ
부산에서의 마지막 여정지인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과 모노레일
여기서도 살짝 꽝인가 싶은 찰나에 만난
생생정보통
인터뷰 했다는건 안비밀
방송에 짤렸다는건 비밀
^^;;
뒤통수만 나왔다는
그래도 생생정보통 덕분에 마무리가 넘 즐거웠다
부산은 여기까지
울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