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는 또 잔차타러 나가셨다..
그래 난 다 이해한다..
그럼 우리 셋 오늘 뭐 하지..
그래 소실봉 가자..
2013. 04. 27
물이랑 간식 넣은 가방 하나씩 등에 메고 출발..
어쩌다 보니 난 빈손이네..
편하다..
오늘의 길 안내는 울 승원이가 맡았다..
이미 학교에서 여러차례 소실봉에 갔다와서 잘 알꺼라..
올라가는 초입에 승원이네 이현초등학교가 보인다..
울 승원이 자기네 학교에 개나리도 피고 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엄마에게 자랑을..
학교도 알록달록 아담한데 담장으로 노란게 둘러있으니 이뿌긴허다..
뛰뛰빵빵 기차 놀이중..
울 승원이가 엄마랑 한나 사진도 찍어주고..
울 한나가 엄마랑 오빠 사진도 찍어주고..
울 승원이 눈 감았었네..
중간에 쉬면서 상콤한 진지향도 먹고..
철봉에 메달리기도 하고..
여기서 울 승원이 길 까먹어 한바퀴 돌았는데 다시 여기였다는..
ㅋㅋㅋ
드뎌 정상으로 가는 계단 찾았다..
야호..
정상에 올라가니 요런 공터에 훌라후프도 있네..
대결도 하고..
한나의 완승..
설정샷도 찍어보고..
뽀샵이라도 좀 할껄 그랬나..
피부 안좋다..
^^;;
셋이서 셀카도 찍어보고..
포스트잇 찾기 놀이도 하고..
산공기 마시며 좀 쉬다..
내려왔다..
오늘 엄마 말도 잘듣고 더운데 고생했다고..
애덜 션한 아이스크림도 사줬다..
나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