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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3월 01일 월요일
이상하게도 나는 입덧을 안한다..
남들은 심하게는 열달 내내 한다는 사람도 있던데..
울 행복이이쁜이태양이는 착하게도 엄마를 넘 편하게 해준다..
그 덕분에 다들 나더러 복받았단다..
나도 나지만 더 복받은 사람은 울 여봉이지.. ^^
입덧한다고 구찮게도 않지 그렇다고 뭐 먹고싶은게 있어야 보채기라두 하지..
나 임신한거 맞어??
그러던 어느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눈앞에 복숭아가 어른어른 거린다..
'여봉아.. 나 복숭아 먹고싶어..'
근데 이놈의 복숭아는 지금 어디서 사야하는지..
누구 말이 청과시장 같은데 가면 있을꺼라해 오늘 가락동 청과시장에도 다녀왔는데..
아직도 난 여전히 복숭아를 외치고 있다..
'여봉아.. 나 복숭아 먹고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