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27일 금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 카메라까지 들고 놀이터에 가는길..
가는 중간중간 활짝핀 꽃들 앞에서 히~~ 이뿌게 사진도 찍고..
룰루랄라 여기까진 좋았는데..
놀이터에 도착..
그네 타고 공한번 굴리다 그만 자전거와 부딪혀 넘어졌다..
머리쪽으로 떨어졌는데 우는 승원이 달래느라 아픈 부위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손으로 대충 만졌는데 복숭아씨만한 혹이 나있어 얼마나 당황했는지..
울 승원이 병원은 또 안간다하고..
자전거 타던 아이 엄마는 괜찮냐는 말 한마디하고 사라져 버렸고..
옆에 아줌마가 얼음찜질 해줌 괜찮다는 말만 믿고 집에와 얼음찜질 하고있다가..
병원 안델꼬 간다고 여봉한테 엄청 혼났다..
ㅋㅋ
간신히 유모차 태워 병원가서 상처부위 살피는데..
약간 찢어져 피까지 보이네.. 화가 울컥!!
선생님 왈..
아마 조금더 찢어졌음 땜빵까지 만들어야했을꺼란다.. 허걱~~
엑스레이까지 찍어 확인하고 치료하고 다행히 별 탈은 없다는데 맘은 아프다..
앞으로 이런일은 없어야지..
울 승원이 진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런일 처음이라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한 엄마를 용서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