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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레 제주 여행을 결정하고는..
아무런 계획도 없이 일단 무작정 떠나보기로..
^^v
월정리해변 -> 클로버비앤비
2014. 12. 13
오늘 우리가 탈 비행기..
원래는 내일 갈려고 예약해놨다가 위약금 물고 급 변경 오늘 출발하기로..
이곳저곳 알아봤지만 역시나 제주항공이 젤루 싸네..
대기실에서의 설렘 가득한 모습(??)들..
특히나 울 한나는 지만 제주도 못가봤다고 노래노래 했는데..
오늘에서야 드뎌 가는구나..
비행기 탑승..
이게 몇년만에 타보는 비행기더냐..
자주 타줘야 익숙할텐데 약간 무섭기도 하고 적응안됨..
쥬스도 마시고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음..
그래봤자 1시간인데 뭐..
촌스럽게 이런 사진은 꼭 찍는다..
ㅋㅋㅋ
무사히 제주공항에 잘 도착..
한나의 적극 추천으로 여기서도 사진을..
진짜 촌스럽지..
ㅎㅎ
렌트카도 빌리고..
지난번 제주 여행땐 서쪽부터 돌았으니 이번엔 동쪽부터 도는걸로..
그 첫 목적지는 요즘 가장 핫하다는 월정리닷..
거의 다 온거는 같은데 날씨가 요상하다..
ㅠㅠ
여기가 월정리..
하지만 거쎈 바람에 구경할수가 없다..
아니 서있을수 조차 없었음..
그렇게 월정리는 우리에게 모래바람의 추억을 안겨주었다..
^^;;
진짜 너무 떨어서 일단 따듯한 곳에서 허기진 배를 좀 채우기로..
우린 검색신공 발휘 <남바마>라는 버거집으로..
주문하고 우린 또 열심히 추억담기..
우리가 시킨 버거는 우기버거 & 고르곤졸라 치즈버거..
맛은 엄지척..
<남바마>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남쪽에서 바람부는 마을이였네..
밖에 나오니 벌써 어둑어둑 겨울이라 해가 참 짧다..
그래서 바로 하룻밤 묵을 숙소로..
클로버비앤비라고 복층구조로된 아담한 곳이다..
처음엔 프리하게 게스트하우스로 갈까 아님 있어보이게 호텔로 갈까..
고민고민하다 게스트하우스도 호텔도 아닌 이곳으로..
글게 누가 골랐는지 정말 맘에 든다..
주인장님의 친절한 안내문..
^^*
참고로 진짜 몇날며칠의 엄청난 검색끝에..
전날 저녁에 문의 당일 아침에 예약하고 오게됐다는..
그나마 방이 있었으니 다행이지..
아님 어쩔..
2층에서도..
씻고는 편히 누워 내일 일정도 대충 짜본다..
맛있는 제주꿀맥주와 함께..
꼭 저어드세요..
내일은 부디 날씨가 좋길 기대하며..
잘자요..